이도주공2단지·3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조합, 관리처분-분양계획 제출

제주 이도주공2단지·3단지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합원 평균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 정도로 산정됐다. 일반 분양은 조합원 분양가보다 6% 정도 높다. 

최근 이도주공2·3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이 제주시에 관리처분계획과 분양 계획 등을 제출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지하 2층, 지상 14층 높이 건물 13개 동으로 계획된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 사업으로 새로운 아파트 총 867세대가 들어선다. 현재 760세대에서 107세대가 늘어난다. 

신축 계획된 867세대 중 765세대는 조합원 물량이고, 나머지 102세대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계획됐다.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평균 3000만원(추정)으로 책정됐으며, 각 세대 크기별로 가격에 차이가 있다. 일반 분양가는 조합원보다 약 6% 높은 3200만원 정도다. 

관리처분과 분양 계획이 제출되면서 제주시는 한국부동산원에 타당성 검증을 요청했다. 조합 측이 제출한 분양가가 타당한지 여부를 검토하는 작업이며, 검증 기간은 1개월 정도다. 

검증 이후 각 조합원-일반 분양가가 확정되며, 분양금이 적절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조합 측은 거주자 이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물 철거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1987년 12월 준공된 이도주공2·3단지아파트는 대지면적 4만2110.6㎡에 5층 높이 건물 18개동 760세대와 상가 등으로 구성됐다. 

2020년 8월 재건축 공사비를 3.3㎡당 509만원을 제시했던 시공사 측은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건축자재 가격 급등 등을 이유로 공사비를 3.3㎡당 719만원으로 상향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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