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제주한의약연구원장(사진 오른쪽)과 임데레사 ㈜글로벌푸른친구들 대표. ⓒ제주의소리/사진=제주한의약연구원
송민호 제주한의약연구원장(사진 오른쪽)과 임데레사 ㈜글로벌푸른친구들 대표. ⓒ제주의소리/사진=제주한의약연구원

재단법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이 인지능력과 기억력을 개선하는 치료제 개발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는 데 성공했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23일 ㈜글로벌푸른친구들(대표 임데레사)과 인지능력 또는 기억력 개선 치료제 개발기술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은 집중력, 단기기억, 장기기억, 논리성, 운동조절 능력 등 인지능력과 기억력 손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낸 한약재 조성물 기능성 특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푸른친구들은 제주한의약연구원이 개발한 기술 특허 권리를 양도받게 됐다. 더불어 두 기관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건강기능식품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등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푸른친구들 관계자는 “제주한의약연구원이 개발한 한약재 조성물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재한 뒤 국내외 시장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사업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민호 원장은 “제주한의약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은 제주 주요 한약재의 인지능력 및 기억력 개선에 대한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진행했던 연구”라면서 “앞으로도 제주 한의약 자원들이 가진 시장성과 과학적 가치를 재증명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소재로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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