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무소, 종로구 서울관광프라자에 새 둥지…운영비 ‘↓’, 마케팅 효율성 ‘↑’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가 코로나19에 대한 단계적 일상 회복의 기대감으로 국제회의 등 국내외 회의·행사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서울사무소를 서울의 중심인 종로구로 이전,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다.

ICC JEJU에 따른 2024년 새해 첫날 현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서울사무소를 종로구 청계천로에 있는 서울관광플라자로 옮겨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서울관광플라자는 서울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세일즈 콜에 필요한 기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ICC JEJU는 서울사무소 면적도 대폭 축소해 운영비까지 절감했다.

사무실 면적이 줄긴 했지만, 180석 규모의 다목적홀과 80석 규모의 아카데미 공간, 스튜디오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돼 마케팅 효율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서울관광플라자에는 부산관광공사 및 중화동남여행업협회, 한국관광스타트업 협회, 서울시관광협회, 호주관광협회, 한국PCO 협회 등이 입주하고 있어 ICC JEJU의 MICE 네트워크 및 협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CC JEJU는 이를 모멘텀으로 서울관광재단과 오는 15일 ‘서울-제주의 상생협력과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향후 MICE 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MICE 산업의 ESG 경영을 확산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각 시·도의 풍부한 MICE 시설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MICE 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공동 유치마케팅 △국내·외 MICE 정보 및 MICE 업계 네트워크 교류 △탄소배출 절감, 지역 상생 등 MICE 분야 ESG 경영 확산을 위한 공동 노력을 이번 협약의 주요 협력과제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선화 ICC JEJU 대표는 “코로나 이후 점점 더 치열해지는 회의유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내외 회의·행사 유치를 위한 세일즈 콜 및 홍보방식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 기존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효율성을 갖추되 공격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그에 따라 불필요하게 많은 비용과 비효율적이던 서울사무소를 이전해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제주 본사와 서울사무소,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정부협력과)와 MICE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거점 마케팅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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