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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전공노 제주)는 7일 성명을 내고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관련 기초자치단체 도입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전날인 6일 기자회견을 통해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시한 최종 권고안인 ‘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로 나눠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하는 방안을 수용했다.

오 지사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대안으로 제시한 최종권고안을 수용하고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과거에도 현재에도 없는 새로운 기초자치단체를 도입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공노 제주는 “그동안 꾸준히 법인격을 갖춘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주장해 왔다”며 “제왕적 도지사의 폐해를 불식하고 시민 삶을 직접 책임지는 시장을 시민 손으로 선출하며 기초 의회를 구성하는 이번 제주도 결정을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는 광역과 기초의 사무와 기능을 제주 실정에 맞게 재조정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전제돼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주민 편의와 복리 증진을 위한 기능과 권한을 가진 기초자치단체를 설치, 지역 여건에 맞고 주민 참여를 강화하는 개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초자치 부활로 도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 참여 확대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해 나가가야 한다”며 “올해 하반기 안에 주민투표를 시행해 제주만의 기초자치단체 도입이 완성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2026년 7월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후속 절차가 원활히 준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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