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설날인 10일 제주는 차차 흐려져 낮부터 저녁 사이 가끔 비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설 당일 제주는 서해중부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부터 저녁 사이 비가 내리거나 산지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 및 강수량은 산지 1~3cm, 제주도 5mm 미만이다. 기온은 아침 최저 3~6도, 낮 최고 11~12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다음 날인 11일 기온은 아침 최저 4~7도, 낮 최소 10~12도로 비슷하지만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하겠다.

설 연휴 동안 제주와 육지를 잇는 귀성길 교통은 지장 없겠으며, 기온은 큰 추위 없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11일 제주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설 연휴 대체공휴일인 12일은 대체로 맑다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비나 눈이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산지는 낮은 기온으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려 쌓이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설 연휴 기간 산간도로를 중심으로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되는 곳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해상은 10일까지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0.5~2.0m로 물결이 일겠다. 11일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0.5~3.0m로 높게 일겠으니, 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겠다.

제주기상청은 7일부터 육상과 해상, 공항, 항만 등의 날씨정보를 아우르는 설 연휴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설 연휴 기상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weather.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