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 펀 스포츠 터링 등 40여개 프로그램 보급 운영

도내 마을마다 흩어져 있는 경로당이 노인복지 종합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대한노인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강인종) 경로당광역지원센터는 경로당 프로그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에서 희망하는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로당광역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도내 467개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수요조사 및 프로그램 신청서를 접수받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이용률 제고 및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노인복지 시책 정보 제공 및 지역자원 연계 등 경로당을 노인복지 종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3월부터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1월 현재 프로그램을 신청한 경로당은 250여 곳. 지원센터는 이들을 대상으로 우선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신청에 응모하지 않은 나머지 210여개 경로당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홍보 안내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467개 전 경로당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경로당에 주로 보급하는 활성화 프로그램은 △건강체조 △실버요가 △국학기공 △펀-스포츠 터링 등의 건강·운동 분야와 △노래교실 △숟가락 난타 △컵타 △하모니카 교실 등의 여가·문화 분야 등 40개가 넘는다.

특히 펀(Fun) 스포츠 터링 프로그램은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인지 재활능력 향상은 물론 두뇌 활성화 효과, 신체의 유연성과 균형감 향상, 근력강화, 운동의 습관화 및 운동에 자신감을 높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향후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펀(Fun) 스포츠 터링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또한 근골격계 운동 프로그램을 통한 바른자세 교정과정으로 신체부위 통증완화 및 신체기능 향상 도모 등 근력감소 질환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향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건강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재능기부 강사를 경로당에 파견해 프로그램을 운영 경로당의 프로그램 욕구 충족과 재능기부 강사의 자원봉사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기관·단체 등과 연계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건전한 여가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경로당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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