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보도자문단, 3차 회의 어젠다 압축
후보 간 정책 비교 및 검증 기회 제공

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등 4개 언론사(이하 언론 4사)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10대 어젠다와 35대 세부과제를 4일 확정했다.

10대 어젠다는 제주가 선도하는 새로운 지방분권, 4·3 화해와 상생 넘어 인권과 미래 가치로, 제주 제2공항 갈등 해법, 위기의 지역경제 재도약, 기후위기 시대 제주 환경보전 등이다.

노동 존중과 사회적 약자 보호, 성평등과 돌봄체제의 대전환, 청년 이탈·고령화 심화, 필수 의료 인프라 구축과 의료 격차 해소,  문화·예술·체육 활성화와 정체성 정립도 포함됐다.

자치분권과 4.3분야 세부과제는 포괄적 권한 이양을 위한 제주특별법 전부 개정과 도민이 결정하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4.3특별법 전부 개정 이후 과제 등으로 정했다.

제2공항과 환경 분야는 제2공항 갈등 해법, 탄소 중립과 탈석탄 등 에너지 전환, 1회용 컵 보증금제 전국 시행, 해양보호구역 지정, 생태법인제도 도입, 환경보전분담금제도 시행 등이다.

경제와 노동 분야는 해상물류·택배비 등 혁신적인 물류·유통시스템, 양질의 제주형 일자리 창출, 노동자의 권리 강화, 열악한 지역 노동환경 개선, 사회적 약자 안전망 확보로 정했다.

여성·청년·노인 분야는 일·생활의 균형과 돌봄체제 전환, 고용 보장과 생활임금 확보, 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정책, 고령화 시대 대응 사회적 시스템 구축 등이다.

문화·예술·체육 및 의료·복지 분야는 문화시설 인프라와 전문인력 확충,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필수의료 분야 역량 강화, 도시와 농촌이 평등한 의료체계 구축 등이 선정됐다.

언론 4사는 2월 19일 선거보도자문단이 참여하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2월 28일까지 세 차례 전체회의를 진행해 주요 어젠다와 세부과제를 추렸다.

자문단에는 김동욱 제주대학교 명예교수(경제)와 김태일 제주대 교수(도시건축), 박형근 제주대 교수(보건의료), 오창윤 제주대 교수(문화예술)가 참여했다.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환경)과 양희주 제주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여성·청년), 김혜선 노무사(노동·인권)도 함께했다.

언론 4사는 10대 어젠다와 35대 세부과제가 제주지역 3개 선거구 후보의 공약과 정책 마련에 참고되도록 할 방침이다.

해당 과제에 대한 입장과 해결 방안을 묻는 기획 보도와 토론회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후보 간 정책 비교와 검증의 기회를 유권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언론 4사는 앞선 2023년 9월 26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언론 4사 업무협약식’을 갖고 정책선거를 위한 의제 설정과 토론회, 여론조사를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언론 4사 제22대 총회 10대 어젠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선도하는 새로운 지방분권
-4·3 화해와 상생 넘어 인권과 미래 가치로
-제주 제2공항 갈등 해법
-위기의 지역경제 재도약
-기후위기 시대 제주 환경 보전
-노동 존중과 사회적 약자 보호
-성평등과 돌봄체제의 대전환
-청년 이탈·고령화 심화, 인구 양극화 극복
-필수 의료 인프라 구축과 의료 격차 해소
-문화·예술·체육 활성화와 정체성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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