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12브릭스 이상 엄선…노지감귤보다 수취가격 4배
道농업기술원, 생산단지 현장컨설팅 강화 고품질 유도

최고 품질을 목표로 한 탑프루트 감귤 생산규모가 올해 60㏊ 100농가로 확대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올해 ‘고품질 감귤생산 일대 전환의 해’를 맞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감귤인 탑프루트감귤 생산단지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탑프루트 감귤 생산단지 규모를 지난해 55.3㏊ 89농가에서 올해에는 60㏊ 100농가로 확대하고, 탑프루트 감귤 생산비율을 40%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 탑프루트감귤 생산 시범단지 포장선정에서부터 출하까지의 중요한 작업시기별 기술 지원 및 품질관리 차원에서 감귤시험장과 공동으로 현장중심의 기술지원 컨설팅을 강화한다.

또 사업비 4억2900만원을 들여 최고품질 감귤(탑프루트) 생산을 위한 감귤원 생산기반 정비 부분에 집중 투자 지원하게 된다.

단지 내 포장 선정기준은 밀식되지 않은 감귤원으로 농업기술원의 기술지도사항을 이행할 농가를 우선 선정 운영하게 된다.

농업기술원이 지난해 운영 중인 단지를 대상으로 탑프루트 단지 운영상황을 분석한 결과, 총판매량 1251톤 가운데 당도 12브릭스 이상은 97톤(7.8%)으로 조수입이 2억7100만원에 달했다.

당도 12브릭스 이상의 탑프루트 감귤의 경우 일반 노지감귤 수취가격(7060원/10㎏)의 4배 가까운 높은 가격을 받아 경쟁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도 11브릭스 이상인 타이벡감귤은 215톤(17.2%)을 생산, 조수입 2억5800만원, 일반 판매 감귤은 939톤으로 조수입 4억1900만원을 올려 탑프루트단지에서 총 9억4800만원의 조수입을 올렸다.

농업기술원은 최고품질의 탑프루트감귤 생산능력을 향상시키고 제주감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감귤원 생산기반 정비와 철저한 토양피복, 점적관수, 빗물차단막 시설 등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