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수산연구소, 틈새양식 품종개발을 위한 양식기술 세미나

▲ 흰다리새우.ⓒ제주의소리
제주지역에서 틈새양식을 겨냥한 양식대체 품종으로 흰다리새우의 양식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돼 도내 양식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는 최근 제주도 및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와 공동으로 세계적인 새우양식 전문가 장인권 박사로부터 흰다리새우 양식의 현황과 전망을 비롯해 고밀도사육에 관한 기술적인 내용을 보고받았다.

현재까지 새우양식은 대하·보리새우에 국한돼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양식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3년 외국에서 흰다리새우가 도입된 이래 60% 이상 대체될 정도로 내병성과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성 등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흰다리새우는 새우양식 대표종인 대하와는 달리 육상 수조에서 양식이 가능하고, 수온조건에 따라 연중 생산도 가능한 종으로 알려져 있다.

흰다리새우의 제주지역 양식 가능성이 입증될 경우 제주지역 양식품종이 다변화, 수산업계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는 넙치와 전복 양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수산연구소는 이번 세미나를 토대로 흰다리새우 양식기술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사업계획을 수립, 고소득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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