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지사, “49년생 거취방침 아직 정하지 않았다”
“양만식 전 실장 복귀 ‘금시초문’”…“인기없는 인사될 것”

▲ 김태환 제주지사.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7일 정기인사와 관련해 “소폭이지만 ‘확실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미 한차례 국장급 인사를 한 만큼 이번 인사는 그리 큰 폭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또 “이번 인사는 조직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통합하고, 축소하고, 감원을 하는 ‘인기가 없는 인사’가 될 것이다”며 “공직자들이 (승진 등의) 큰 기대를 갖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49년생 처신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인사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보고 받은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파견나가있는 양만식 전 경영기획실장의 복귀와 관련해서는 “금시초문”이라는 말로 가능성을 배제했다.

그러면서 김태환 제주지사는 “인사에서는 연공서열도 중요하지만 성과도 중요하다. 일하는 공직자들이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인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소 논란이 되고 있는 ‘직무대리 인사’와 관련해서는 “연공서열만 강조하면 일하는 조직을 만들 수 없다. 이번에도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어려운 자리(자치행정국장)에 있는 박영부 국장이 수준급으로 잘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해 직무대리 국장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내비쳤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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