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지 제주도의원, 5분 발언 “김 지사는 특단대책 강구해야” 촉구

▲ 구성지 의원.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원이 18일 4.3 60주년 위령제에 이명박 대통령의 참석을 촉구했다.

구성지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올해 벽두부터 4.3위원회 폐지문제가 불거져 유족들과 도민들이 했지만 4월 총선이 끝나 정치권 재편이 이뤄지면 또다시 불거져 나올 것이라는 예상은 쉽게 해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의원은 “이번 4.3 60주년 위령제는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맞이하게 돼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의미를 갖기에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해 유족들과 제주도민들을 위로해줄 것을 온 도민은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대통령이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방문, 4.3으로 인한 폐허를 딛고 오늘의 번영을 일구어 낸 도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따뜻한 손을 내밀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구 의원은 또 “김태환 제주지사는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대통령과의 독대면담을 신청해 60주년을 맞는 이번 4.3위령제에 기필코 참석하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구 의원은 “대통령이 참석할 때 제주도민은 4.3으로 인한 맺힌 한을 풀고 명예회복을 통해 진정한 마음의 안정을 가다듬어 새로운 시대와 더불어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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