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평균고객 수 2006년 9000명→2007년 1만명 11.1% 증가
3월까지 상품권 판매액의 39% 동문시장으로 유입 활성화 한몫

제주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동문시장이 북적이는 고객들로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여기에는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추진 중인 ‘제주사랑상품권’이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 1월 제주대학교에서 조사한 ‘제주지역 재래시장 매출동향 조사’ 결과, 동문시장 이용 고객수는 지난 2006년 하루 평균 9000명에서 2007년 1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11.1%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재래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제주사랑상품권을 올해에는 50억원으로 확대 발생했다.

3월말 현재까지 판매된 상품권은 18억2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39%에 달하는 7억1000만원이 다시 동문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사랑상품권이 동문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더구나 정부는 최근 공무원에게 연간 64만원정도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를 재래시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제한을 풀고,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을 전공무원이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해 운영할 계획이어서 재래시장 활성화는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06년 9월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제주사랑상품권은 지난연말까지 29억2000만원이 판매됐으며, 올해 판매 분까지 합하면 47억4000만원에 달하고 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