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시기 이전 지급 완료 방침…어업인들 경제적 부담 다소 줄어들 전망

서귀포시가 어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위해 연안어선 감척 지원금을 태풍이 집중되기 전에 조기에 지급한다.

제주도 서귀포시는 종전 연안어선 감척 지원금 지급이 입찰공고에서 폐선처리 업체 선정까지 90일 정도가 걸렸지만 올해는 그 기간을 16일 정도로 대폭 단축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폐선처리업체를 종전 1곳에서 2곳으로 늘려 처리 능력을 대폭 늘렸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처리업체가 늘면서 어민들 역시 선적지와 가까운 업체를 선택할 수 있게 돼 원거리 항해에 따른 유류비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올해 감척대상 연안어선은 119척, 감척지원금은 51억6000만원이다.

현재까지 60척에 대한 감척지원금 25억5700만원이 지급됐고, 나머지도 본격적인 태풍철 이전에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2005년부터 감축사업을 추진 올해까지 388척을 감척하게 된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사업 첫해인 2005년 당시 총 연안어선 1664척의 23.3%가 줄어들게 된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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