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커플 제주서 첫 ‘백년가약’…동반 여행객 많아 고부가가치 창출

해외 관광휴양지에서 결혼하는 채플웨딩(Chapel Wedding)이 제주관광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지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지역 하바롭스크시에 거주하는 나자렌코 데니스(Nazarenko Denis)씨와 포포로바 예카테리나(Popova Ekaterina)씨가 제주에서 결혼식을 거행한다.

이들 커플은 하객 20명과 함께 오는 24일 내도하여 중문 씨에스호텔에서 결혼식을 거행하고 31일까지 제주에서 신혼의 단꿈에 접어든다.

제주도는 관광협회와 공동으로 환영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제주도내에서 거행하는 러시아인 최초의 결혼식을 축하하고 친절한 제주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복안이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 및 러시아전문 주요여행사 등과 공동으로 극동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홍보, 언론 및 여행사 팸투어, 러시아어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근거리 극동 러시아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을 꾸준하게 전개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잠재수요 창출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러한 채플웨딩상품은 1쌍당 여행비용이 500만원을 넘고, 보통 10∼20명의 하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으로, 제주관광의 ‘블루오션’으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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