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물론 제주도민들을 위해 무료영화 상영을 실시한다.

ICC JEJU는 오는 14일 오후 3시 컨벤션센터 5층에 위치한 탐라홀에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을 무료로 상영한다.

2008년 1월 개봉했던 이 영화는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정은·문소리·김지영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했던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올림픽에서 늘 좋은 성적을 거둬 오면서도 정작 모국에서는 ‘비인기’ 설움을 당해야 하는 대한민국 핸드볼의 열악한 환경과 올림픽 결승전에서 덴마크 선수들과 맞붙은 대한민국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을 그렸다.

실제로 아테네 올림픽에서 덴마크와 경기를 벌인 대한민국은 전반전 동점, 후반전 동점, 연장전 동점 끝에 승부던지기에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컨벤션센터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하는 추석연휴에 감동을 전해 줄 영화를 통해 베이징 올림픽의 여운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