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여행분야 주간베스트 및 추천도서에 올라

   
‘제주에 길을 만드는 여자’ 서명숙의 <제주 걷기 여행>이 출판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국내여행 코너에 추천도서 탑으로 랭크되었을 뿐 만 아니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도 여행분야 주간베스트에 올랐다. ‘알라딘’에는 여행코너 메인 추천도서로 소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쇼핑몰 ‘인터파크’ 도서 분야에서도 여행서적 중 ‘이번 주 강추 여행서’에 올라있기도 하다. <제주 걷기 여행>이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치부 여기자 1세대로 꼽히면서 시사주간지 사상 최초의 여성편집장을 역임한 서명숙. 제주 출신으로 <시사저널> 편집장과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을 지낸 그다. 깐깐하고 날카로운 정치 칼럼으로 명성을 떨쳤던 그녀가 23년에 걸친 기자생활을 때려치우고 홀연 걷기 여행을 떠났다.

산티아고 길을 완주하며 고향 제주를 떠올린 그녀. 산티아고 길보다 더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을 제주에도 만들 수 있음을 깨닫고, 귀국 후 사단법인 ‘제주올레’를 발족하고 걷는 길을 내기 시작해 현재 여덟 개 코스 105킬로미터에 이르는 길을 개척했다. 이달 말 아홉 번째 코스(온평포구-표선 당케포구 22킬로미터)를 개장하게 되면 모두 127킬로미터를 여는 셈이다.

▲ '제주올레'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제주의소리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은 서명숙의 꿈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녀가 걷기에 중독된 사연과 산티아고 길에서 만난 사람들에 관한 기록과 더불어, ‘제주올레’ 길 이 만들어지기까지 웃음과 눈물이 뒤범벅된 사연, 올레 길에 사는 멋진 제주인들과 올레를 찾는 올레꾼들 이야기들이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가슴 찡하게 펼쳐진다.

따라서 <제주 걷기 여행>은 제3자로서 여행지를 여행하고 감상을 정리한 기존의 여행서와는 그 출발부터 다르다. ‘제주 걷기 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의 형식을, 제주에 길을 만들면서 직접 현실로 이루어내는 한 여자의 열정에 대한 기록이자 제주를 걸어서 가장 아름답게 여행할 수 있는 법에 대한 생생한 여행서이다.

당신은 이 책을 통해 제주의 새로운 ‘빛을 볼 수(觀光)’ 있다. “걸으면 보이고, 보이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하우스.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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