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류 제주수산식품 가공산업 발전계획’ 수립 위한 용역 실시

현재 3% 정도인 제주지역 2차 산업 비중을 10%로 끌어올리기 위해 제주수산식품 가공산업 발전계획이 수립된다.

제주도는 제주수산식품산업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주수산식품 가공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키로 하고,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WTO/FTA 대응 ‘2030제주산업 발전비전과 전략’에 따라 2차 산업의 비중을 현재 3%에서 10%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현재 도내 가공산업은 청정해역에서 어획된 수산물을 원료로 제주수산식품 가공산업 발전 가능성이 높지만, 유통·가공산업의 기반시설이 취약하고 영세해 수산가공업 발전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주변해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특산 수산물을 이용해 식품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경쟁력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상품화 전략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1단계 상품화 전략으로 멸치(마른멸치, 어분, 멸치액젓상품화, 양식사료 등), 넓미역, 돌미역(제품화개발), 고등어(가공산업육성), 참조기(제품개발 및 마케팅 전략 수립), 광어 및 해삼(제품화개발) 등에 대한 식품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 전략으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의 도약을 위한 기능성, 건강 식품개발의 방향, 투자계획, 제품화 및 마케팅 전략 등의 정책적 제안 제시, 제주수산식품 가공산업 민·학· 관 클러스터 구성, 조직 확충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도의 청정한 조건과 특산수산물을 이용한 일류 제주 수산식품 가공산업을 신성장 미래산업으로 육성, 품질 좋은 일류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청정 제주수산식품의 세계화 전략을 발 빠르게 수립,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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