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 하반기 전복·홍해삼 100만리 추가 방류

▲ 어류 방류 모습.ⓒ제주의소리
제주도가 수산자원 회복은 물론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어·패류를 집중적으로 방류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23원을 투입해 전복·홍해삼·돌돔·감성돔 등 고급 어·패류를 54개 어촌계 및 도내 6개 어항에 29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지난 9월까지 어린전복 45만 마리, 돌돔, 감성돔 등 어린물고기 150만 마리를 방류했고, 하반기에는 전복 55만 마리, 홍해삼 50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키로 했다.

특히 홍해삼은 제주 특산종으로 서식환경에 강하여 사업성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대부분 잠수어업인들이 희망하는 품종이기도 하다.

올해부터는 수산종묘방류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방류대상 어장 선정도 어장관리 우수어촌계 및 지금까지 품종별로 사업성과가 있는 어촌계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방류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오는 2011년까지 5개년 동안 제주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 효과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 수산당국은 방류시행에 앞서 어장에 질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류 전 종묘양식장을 대상으로 사전 질병검사를 실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방류한 종묘에 대해서는 어업인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어장관리는 방류 후 6개월 이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어업인들 스스로 정성껏 관리, 고소득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