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담금질 'TEAM TBB' 선수 하와이대회 우승, 제주 홍보사절 역할 ‘톡톡’

▲ 2008 하와이 아이언맨 월드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한 크리시 웰링턴 선수. ⓒ제주의소리
2008 하와이 아이언맨 월드챔피언십 대회에서 앞서 제주에서 베이스캠프를 차렸던 ‘TEAM TBB’ 여자선수가 우승을 차지, 제주가 철인3종 전지훈련의 최적지임이 다시한번 입증됐다.

제주에서 9월 한달간 ‘담금질’을 했던 ‘TEAM TBB’의 브렛 서튼 코치는 지난 11일 하와이 코나에서 열린 아이언맨 대회에서 크리시 웰링턴 선수가 1위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2연패 했고, 다른 선수도 4위와 7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15일 제주관광공사에 알려왔다.

마라톤 하면 보스톤을 떠올리듯 아이언맨 대회 하면 하와이 코나를 떠올릴 정도로 하와이 아이언맨 챔피어십대회는 전 세계 철인들의 꿈의 경기로 불리고 있다.

서튼 코치와 선수들은 “깨끗한 사이클 도로와 좋은 스포츠시설을 갖춘 제주에서 훈련을 한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고마운 뜻을 전해했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의 공식 홈페지(www.teamtbb.com)에 ‘제주도는 아시아의 보석과 같은 섬’이라며 제주에서의 훈련 사진과 정보를 올리고, 각종 인터뷰에서도 제주를 알리는 등 홍보사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제주 훈련 중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TEAM TBB 선수들. ⓒ제주의소리
‘트라이애슬론계의 히딩크’라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서튼 코치는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는 트라이애슬론 선수 지도를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가, 제주의 배려와 정성어린 지원에 감동하고 훈련 여건에 홀딱 반해, 하와이 대회 출전에 앞서 필리핀으로 이미 정해졌던 베이스캠프를 제주로 전격 옮긴 바 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지속적으로 'TEAM TBB'와의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제주도가 아시아 스포츠관광의 최적지로 부각시켜나갈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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