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문] 좌남수 의원, “신경제혁명 실효성 공무원·도민 의구심”

▲ 좌남수 의원.
제주도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경제혁명’의 실효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좌남수 제주도의원은 31일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상대호 한 도정질문에서 “올해에는 골프장에서 활어회, 파라솔 등 신경제혁명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혁명이 대세였다”며 “하지만 실효성에 있어서는 도민과 그리고 공무원조차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좌 의원은 “정책의 수요자인 주민이 원하고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해야지 주민이 외면하는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며 “따라서 관에서 주도하는 정책은 구호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좌 의원은 이어 “지사는 올해 초 신경제혁명에 대해 ‘앞으로 3년간 GRDP 성장률 6% 실현을 위한 실용정책’이라며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는데 세계경제가 어려운데 과연 달성 가능한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좌 의원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사의 의지는 높이 평가하지만 경제성장은 단체장의 의지만 가지고는 성공할 수 없다”면서 “당시와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많이 바뀐만큼 지방차원의 경제정책도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해 제주도의 경제정책 관련 ‘궤도수정’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좌 의원은 이와함께 LNG발전소 계획이 취소된 배경과 관련해 “새 정부 들어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당시 확정했던 LNG발전소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면서 “아무리 정부 차원의 변경이라고는 하지만 도지사의 요청에 의해 의결했던 사안인데, 의회와 협의도 없이 기자회견에만 급급했다”고 질책했다.

용암해수 사업과 관련해서도 “다원화된 물산업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존의 조직을 재정비해 가칭 ‘제주특별자치도 물산업육성추진단’ 등의 조직을 만들 의향은 없느냐”고 제안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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