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력방송사 제주관광 매력 연중 보도…제주관광 인지도 제고 ‘한몫’ 기대

겨울철 제주관광의 매력이 해외 유력 방송사들의 전파를 타고 전 세계 안방으로 파고든다.

제주도는 겨울철 제주관광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파급력 높은 해외 방송매체를 통해 제주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의 초청으로 지난 16일 제주를 방문한 일본 후쿠오카방송의 ‘금요 트래비안’ 생활교양 프로그램 스텝진은 18일까지 머물며 흑돼지구이, 전복죽 등 명물요리와, 동문시장을 비롯해 일본인에게 인기가 많은 태왕사신기 세트장과 세계자연유산을 집중 조명한다.

이들의 취재물은 이달 28일과 12월5일 2회에 걸쳐 일본 전역에 전파를 탄다.

일본 야마구치TV도 이달 30일 2박3일 일정으로 내도해 도내 특급호텔 시설을 비롯해 동부와 서부, 제주시 등 3개 코스를 중심으로 취재한 뒤 1월 하순에 인기프로그램인 ‘치구마야 가족’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중국 산둥TV의 제작진들도 지난 14일 내도, 오는 18일까지 머물려 제주의 멋을 앵글에 담는다. 이들은 4륜 오토바이(ATV), 감귤 따기, 요트투어, 승마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재래시장·해녀박물관·오일장 등을 방문하는 ‘휴일여행’ 프로그램을 제작해 12월에 방영한다.

고경실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장은 “일본과 중국지역 주요 방송매체를 통한 제주관광의 매력이 지속적으로 노출됨으로써 제주관광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엔-원화 환율상승에 따른 겨울철 일본인 관광객 유치 촉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12월에는 싱가포르와 대만 등지의 인기연예인을 활용한 뮤직비디오와 드라마의 촬영을 유치해 동남아지역 관광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