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40년 공직생활 마감…이사관 특별승진, 도내 기계직 ‘최초’

▲ 19일 명예퇴임한 이성구 전 도로관리단장.
이성구 전 제주도 교통관리단장이 지방이사관으로 특별승진하면서 40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 지방이사관은 한림읍 출신으로 한림공업고등학교를 나와 1968년 기계9급으로 공직을 시작한 후 이 직렬 최초로 이사관가지 오른 도내 공직사회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91년 사무관에 승진한 이후 제주도 수출공업계장, 중소기업지원계장, 교통지도계장, 에너지관리계장을 거치면서 도내 최초의 행원농공단지 건립을 비롯해 정비공장이 없는 도서지역 자동차 무상정비지원체계 구축, 새로운 에너지 자원인 풍력발전활성화를 위한 행원풍력단지 조성계획 수립, 마라도 풍력태양관 복합발전시설. 한라산 국립공원내 태양관 발전시설 유치 등의 업적을 남겼다.

또 1998년 서기관으로 승진, 제주도 교통행정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중산간 순환노선 보강·벽지 노선 결행운행 방지를 위한 손실보상 지원확대·장기적자노선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한 업체경영개선·장애인 고용을 위한 택시증차 등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했다.

기계직 최초로 국장급인 교통관리단장으로 승진한 것은 이 지방이사관은 전국최초 시내·외 교통카드 통합운영, 전국 최초 도내 전지역 무료환승제 시행, 광역버스 정보시스템 구축, 화물공영정류장 조성, 제주노선 항공편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적극적 조치, 차고지 증명제 등 교통행정발전에도 공헌했다.

재직 중 동력자원부장관표창. 근정포장 등 다수의 정부포상을 수상했고 퇴직과 동시에 홍조근정훈장을 추천하게 된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경숙씨와 1남 1녀.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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