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故고정삼-언론 故박태훈-관광 강재업-1차 강경선-해외 오찬식씨
예술·교육·체육 등 3개 부분 수상자 없어…시상식 23일 道문예회관

▲ 왼쪽으로부터 고정삼씨(전 제주대 교수), 故 박태훈씨(전 제주문화방송 사장), 강재업씨(66.㈜삼영관광 일출랜드 대표이사), 강경선씨(69.전 제주대 교수), 오찬익씨(62.재일본 제주관동도민협회 고문).ⓒ제주의소리
제주도내 최고 권위의 제주도특별자치도문화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올해는 8개 부분 가운데 5개 부분에서만 수상자가 나왔다.

학술부문에서는 故 고정삼씨(전 제주대 교수), 언론출판 분야는 故 박태훈씨(전 제주문화방송 사장), 관광산업분야 강재업씨(66.㈜삼영관광 일출랜드 대표이사), 1차 산업 분야 강경선씨(69.전 제주대 교수), 해외동포 분야 오찬익씨(62.재일본 제주관동도민협회 고문) 등이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8개 부문 11명에 대한 심사를 통해 이처럼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예술·교육·체육 부분에서는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학술부문 故 고정삼씨는 제주의 생명산업인 제주감귤의 고품질 생산·저장·가공기술 발전을 위해 평생을 몸 바쳐

언론출판 분야 故 박태훈씨는 남양방송주식회사를 설립해 지난 1969년 9월14일 민간 최초의 라디오방송을 개국시켜 제주지역 방송문화의 선구적 역할을 수행했다.

관광산업분야 강재업씨는 제주관광개발의 선봉장으로서 지난 1994년 3개 관광단지 20개 관광지구 가운데 하나인 미천굴관광지구를 개발해 종합휴양관광지로 도약시키며 제주관광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차 산업 분야 강경선씨는 지난 1978년부터 제주대학교에 재직하면서 후학양성과 제주농업 발전에 평생을 바쳤다. 또 제주농업발전포럼 대표,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등 사회활동을 통해 제주농업 발전에 기여했다.

해외동포 분야 오찬익씨는 표선면 출신으로 재일동포들의 지위 향상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한편 제일본제주관동도민협회 고문을 맡아 고향인 제주도와 국내외 재경도민회와의 유대 강화는 물론 재외도민들의 결속을 위해 힘을 쏟았다.

제주특별자치도문화상은 지난 1962년 제정돼 제주도내에서 가장 영예롭고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상자만도 172명에 달한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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