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도 총 3383명 대상 21개 기관·136개 훈련과정 운영

미국發 금융위기로 국내외 경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내년에 136개의 실업자 직업훈련과정을 마련, 실업난 탈출의 길을 열어놓는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제주도 지방고용심의위원회 심의결과, 내년 실업자직업훈련으로 21개 기관·136개 훈련과정을 선정·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실업자 직업훈련 대상인원만도 총 3383명에 달한다.

직종별로는 △관광통역가이드 51개 △조리 및 제과·제빵 28개 △산업응용 및 IT분야 26개 △실버시터 및 캐디과정 등 기타서비스 분야 10개 훈련과정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홈페이지(www.jeju,go.kr) 및 종합고용지원센터 홈페이지(jeju.jobcenter.go.kr)를 참고하면 된다.

내년도 실업자직업훈련 승인의 특색중 하나는 승인된 전체 훈련기관이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상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로 승인된 기관이라는 점. 이에 따라 훈련생들은 법상 정해진 인적, 물적 조건이 구비된 기관에서 보다 많은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훈련과정의 질적 향상으로, 올해 시범 실시됐던 ‘신규훈련과정 제도’가 대폭 확대 시행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2009년 실업자직업훈련에 도내 실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직업훈련으로 실업자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업자직업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자는 15세 이상 실업자면 누구나 가능하며, 직업훈련을 희망해 선발된 훈련생에 대해서는 훈련비와 교통비 등이 지급된다. 특히 여성가장실업자, 자활대상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별도의 수당도 지급된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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