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사무처 직원 1인당 5~10망 자율구매

생산량 증가로 판로난을 겪고 있는 제주산 양배추 소비운동에 제주도의회 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이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전국적인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조건에 따른 풍작, 그리고 경제난에 따른 소비부진까지 겹쳐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배추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양배추 사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의회에서는 지난 1월30일 도민의 방에서 간부회의를 갖고, 전체의원 및 사무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1인당 5~10망(1망 8㎏)씩 자율 구매키로 했다.

2일에는 신청물량을 모아 양배추 주산지이자 매취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림농협 등을 대상으로 구입을 의뢰하는 등 양배추 소비촉진 운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한림 지역구인 양승문 의원은 “도민들의 봉사자로서 도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함은 물론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의회 차원의 대안을 마련하는 등 도민과 함께 하는 의정을 펴나갈 수 있도록 의정활동 지원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주산 양배추는 지난해 8만4315톤에 비해 18% 증가한 9만9500톤 생산이 예상되며 다양한 소비촉진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대내·외적인 경제적 불안요인이 가중되면서 채소류 소비량이 급감,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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