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산 넙치 생산이력제(바코드형 꼬리표) 지원…차별화로 승부

▲ 꼬리표를 단 제주산 양식넙치(위)와 바코드 꼬리표(아래).ⓒ제주의소리
제주산 양식넙치가 안전성을 보증하는 ‘생산이력제’ 확대시행으로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성으로 승부수를 건다.

제주도는 제주산 양식수산물의 안전하고 투명한 고품질 수산식품 생산으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넙치 생산이력제 참여업체(양식장)에 바코드형 꼬리표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넙치 생산이력제를 등록했거나 청정제주 고품질 U-수산양식 지원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넙치양식장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적격 양식장을 2월중 선정해 바코드형 꼬리표 구입비 1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수산물 생산이력제’란 어장에서 소비자까지 수산물의 생산·유통과정의 정보를 기록·관리하고 이를 수산물에 표시해 해당수산물의 정보를 역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넙치 생산이력제에 참여하는 양식장은 25개 업체. 그동안 생산이력을 첨부해 출하된 실적은 2007년 30톤 수준에서 지난해에도 전국 이마트 100여 점포에 600톤 정도가 출하됐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종만 해양수산국장은 “제주산 양식넙치의 차별화와 한·미 FTA 협상타결 등 FTA시대를 맞아 외국산 수산물과의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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