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지역 주민들, 여·야 정치권에 제주특별법 2월 통과 협조 촉구

▲ 대정읍 주민들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제주특별법 개정안 원안 통과"를 촉구했다.ⓒ제주의소리
제주영어교육도시가 들어설 예정인 제주 대정읍 지역주민들이 제주특별법 개정안 원안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정읍 주민들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원안 통과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출발도 못한 채 좌초될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지역주민들은 실의에 빠져들고 있어 애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또 “지금 영어교육도시 내 편입 토지에 대해 보상협의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제주와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된다는 생각이 기꺼이 내놓고 있다”면서 “요즘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심히 혼란스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특별법 개정안이 늦어도 2월 중에는 반드시 통과돼야 1단계 사업으로 2011년 3월에 학교를 개교할 수 있다고 한다”면서 “국회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저버리지 말고,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완성을 위한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원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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