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소리·진실의 소리 창간 다섯 돌 맞아
27일 창간기념식…시민기자·NGO 등 각계각층 참석 ‘격려’

<제주의 소리>가 두 평의 공간, 달랑 두 명의 기자로 건강한 제주사회를 만들겠다며 사회 곳곳의 소식을 전한 지 벌써 5년을 훌쩍 넘겼다.

살맛나는 제주, 건강한 제주를 위해 ‘시대의 소리’ ‘진실의 소리’를 표방하며 때론 금기의 영역까지 타전해 온 <제주의 소리>가 창간 다섯 돌을 맞았다.

27일 오후 6시부터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주의 소리> 창간5주년 기념식에는 시민기자를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사회단체 대표·실무자 등 150여명이 참석, 사회의 진보와 다양성을 추구해온 <제주의 소리>의 힘찬 도약을 기원했다.

▲ ⓒ제주의소리

<제주의 소리>는 지난 2003년 7월 시험서비스를 시작하고 7개월 뒤인 2004년 2월28일 유한회사로 본격 출범했다. 그로부터 꼭 5년이 지난 이날 <제주의 소리> 임·직원 20여명은 더 낮은 곳에서 제주도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 고홍철 <제주의소리> 대표이사.
이날 고홍철 <제주의 소리>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시절 세상의 눈 역할을 신문에 이어 방송과 통신이 해왔다. 지금은 인터넷이란 괴물이 지구촌을 하나로 묶어내고 있다”면서 “<제주의소리>는 앞으로도 시대적 소명에 부응해서 진력할 것임을 이 자리를 빌어 다짐한다. 더불어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의 대안언론 시대를 선도적으로 개척하고 있는 <제주의 소리>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사회적 공기로서 언론의 소명을 다해 도민들로부터 사랑 받고 신뢰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김 지사는 또 “완벽한 지도가 있어야 길을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길은 약도와 나침반 정도면 떠날 수 있다”면서 “제주의 미래도 마찬가지다. 도정의 변화와 발전에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참 언론의 사명을 다해주길 당부했다.

김용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제주의 소리>가 지난 5년 동안 제주 최초의 인터넷 언론으로서 진보의 소리, 미래의 소리를 표방해 제주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데 경의를 표한다”면서 “생생한 제주의 소리를 전달하면서 제주도민의 시야를 크게 넓혀 줬다. 더 유익하고, 빠른 인터넷 언론으로서 역할을 더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김태환 제주도지사,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제주의소리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역시 축사를 통해 “<제주의 소리>가 바른 소리, 맑은 소리, 아름다운 소리, 미래의 소리를 더 세게 내서 제주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이날 기념식에선 자체 제작한 영상물을 통해 <제주의소리>가 걸어온 지난 5년을 되돌아보며 다가올 5년 역시 ‘처음처럼’ 시대의 소리, 진실의 소리를 낼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또 지난 5년 <제주의 소리>와 함께하며 대안언론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시민기자들이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소개돼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도법 스님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원희룡 국회의원, 최낙진 제주대 교수(언론홍보학과), 박재동 화백 등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제주의 소리>에 “제주사회가 좀 더 따뜻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처음에 가졌던 ‘대안언론’의 정신을 잃지 말았으면 좋겠다”, “영향력이 커진 만큼 책임도 커졌다. 기성언론의 타성에 물들지 않고 건강한 제주사회를 위한 의제 설정에 더욱 열정을 쏟아 달라”, “제주에 희망을 만들어가는 언론이 됐으면 한다”는 격려와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제주의소리>

▲ 제주의소리 창간 5주년을 맞아 더욱 분발하라는 의미를 담아 참가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 김태환 제주지사(오른쪽)와 강택상 제주시장이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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