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유산위원회, 거문오름-돌문화공원 1·2대안 중 ‘거문오름’으로 결론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가 조천읍 거문오름 지구에 들어선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국제자연보호연합(IUCN)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환경부, 문화재청 관계자 등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유산위원회’를 열어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 인근지역을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했다.

이보다 앞서 시행된 용역에서는 유산센터 부지로 거문오름 주변과 제주돌문화공원 2곳이 1~2대안으로 제시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거문오름 지구가 유산마을과 3개 유산지구의 실질적인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세계자연유산센터에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년간 315억원을 투자해 전시관과 제주 유산지구를 살피는 영상관, 교육관, 체험관, 연구실 등이 갖춰지게 된다.

제주도는 4월에 건축설계를 공모한 뒤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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