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4개 기업 대상…향후 완공사업·공공추진 사업까지 확대 시행

제주투자 기업마다 담당 공무원이 배치돼 ‘Man to Man’ 방식의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개발 투자자의 프로젝트 매니저(PM) 제도가 운영된다.

제주도는 어려운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투자실현을 최우선 목표로 정해 투자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구상 단계에서부터 사업을 마무리해 정상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출 때까지 산파역을 담당할 관광개발 투자자의 PM(Project Manager)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PM(Project Manager) 제도는 1투자기업에 1공무원으로 담당을 지정하는 ‘Man to Man’ 방식으로, 투자상담에서 사업계획 진입,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통합영향평가 심의 등 행정절차 이행, 사업승인, 착공·준공, 사업운영 등의 일련의 과정에 대한 이력을 유지 관리하면서 투자자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개발사업 시행승인기간 단축(22개월→13개월→10개월→8개월)과 같은 하드웨어 측면의 제도개선을 통해 타지역과의 차별화된 인·허가 시스템으로 투자유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판단, 소프트웨어 차원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첫 시도다.

제주도는 우선 현재 운영중이거가 추진 중(착공), 절차이행, 사업 중단 등 24개 사업에 대해 운영한 뒤 향후에는 완공되거나 공공추진 사업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산철 국제자유도시추진본부장은 “PM제도는 사업시행 단계에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소프트 측면에서의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투자자가 바라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규제 통과시간 및 비용의 획기적인 절감 등으로 투자의욕을 북돋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민간투자의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은 지금까지 18개 사업(6조3593억)이 유치돼 침체에 빠진 제주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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