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도민회, 처리난 겪는 제주 양배추 34톤 구입

과잉생산과 소비부진으로 처리난을 겪고 있는 제주산 양배추 소비촉진을 위해 출향인사들까지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국내 재외도민회를 대상으로 양배추 소비촉진 운동에 참여토록 협조 요청을 한 결과, 2월말 현재 4219망(34톤)을 구입해 제주 양배추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서울도민회에서는「서울제주도민회신문」을 호외로 발행하면서 서울제주도민회원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는가 하면 그 밖의 재외 도민회에서도 임원들이 일일이 회원들에게 전화하면서 양배추 소비 촉진을 독려하는 등 고향 농촌의 어려움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같은 운동을 통해 제주도정과 재외도민회간의 더욱 긴밀한 교류가 이뤄지고 앞으로 도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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