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용역 의뢰…건물구조 전체 안전성 종합진단

▲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지난 3월7일 벤처종합지원센터 공사장을 방문해 현장 감리단 관계자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제주의소리
신축 건물 일부에 균열이 생기면서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벤처종합지원센터에 대한 안전진단이 실시된다.

제주도는 벤처종합지원센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안전진단을 수행할 기관으로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벤처종합지원센터 설계사가 대한건축학회에 의뢰한 안전성 용역이 객관성이 결여됐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 13일 이상복 행정부지사가 발표한 대책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안전진단요청이 접수되면 곧바로 진단계획을 수립해 각종 설계도서에 대한 검토를 시작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안전진단은 발코니 부분 균열 원인 이외에 현재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건물구조 전체에 대한 안전성 여부도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제주도는 벤처센터가 현재 철근콘크리트 골조공사만 이뤄진 상태로 건물 내·외장 공사가 진행되지 않음에 따라 신속한 안전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벤처센터가 현재 공사가 중지된 상태지만 공사현장에 바람이 구조물 시공과정에서 최소한의 안전을 위한 공사는 앞으로 1~2일 계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처센터 안전진단을 수행할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지난 1995년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으로, 건축·교향 등 구조체 안전진단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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