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 ‘결자해지’ 차원 4.3특별법 헌법소원·행정소송 자진철회 촉구

▲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이 최근 일부 보수단체들의 4.3특별법 헌법소원 및 행정소송 제기와 관련해 “4.3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행태”라고 일침을 놨다.

또 결자해지 차원에서 “더 이상 제주도민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고, 헌법소원과 행정소송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용하 의장은 18일 오후 2시 제258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최근 보수세력들의 4.3특별법 왜곡 움직임에 대해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제주4.3은 대통령이 국가권력의 잘못으로 일어난 불행한 사건임을 인정하고, 두 차례에 걸쳐 공식 사과와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제주도민의 명예를 회복했지만, 최근 일부 보수단체들은 4.3특별법 헌법소원과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러한 역사적 재평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조직적인 행태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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