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제주공항 취항…대만관광객 제주유치 도움

▲ 중화항공사 항공기.ⓒ제주의소리
대만 최대 항공사인 중화항공이 제주에 취항함으로써 대만관광객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중화항공이 가오슝에서 대만관광객 150여명을 태우고 23일 오전 11시10분 제주에 첫 취항한다.

중화항공은 23일부터는 오는 9월까지 정기적인 전세기 형태로 5일당 1편, 오는 26일부터는 주 2편(목·일)의 각각 별도 스케줄로 운항된다.

중화항공은 강복여행사를 비롯해 오복, 경성, 첩리여행사 등 현지 대형 여행사들이 모객을 담당하고 있어 활발한 모객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중화항공의 취항이 성사된 것은 제주도가 올해 처음 시행하고 있는 ‘국제직항노선 활성화 인센티브제’가 촉매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도는 대만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타이베이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중심으로 대만지역의 주요 항공사와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와 공동으로 23일 제주공항에서 중화항공 기장, 승무원 및 첫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중화항공 운항을 계기로 그동안 고전해오던 대만 관광객 유치에 다소 숨통이 트이면서 타이베이를 거점으로 대만 제2의 시장인 가오슝지역으로 시장 확대를 시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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