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7일 노형·연동·아라·오등동·애월·조천 일대…양봉·축산농가 피해예방 주의

소나무 재선충병과 솔나방 피해를 막기 위한 항공방제가 4~7일 진행됨에 따라 양봉 및 축산농가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항공방제는 2차 방제로 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의 서식밀도를 감속시키는 작업이다. 대상지역은 제주시 노형동, 연동, 아라동, 오라동, 오등동, 애월읍, 조천읍 일대 소나무 숲 930㏊이다.

솔나방 항공방제는 재선충병 항공방제가 끝나는 6~7일 720ha에서 실시한다. 제주시 한림, 구좌읍 일부지역과 서귀포시 대정·안덕·표선·성산·법환동 등에서 이뤄진다.

제주도는 항공방제 기간 중 등산과 산책·양봉·방목 행위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에게 산나물 채취 삼가와 장독 밀봉 등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소나무 재선충병은 지난 2004년 오라골프장 인근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올들어 5월 현재까지 159그루의 감염목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04년 19그루, 2005년 44그루, 2006년 52그루, 2007년 28그루, 2008년 16그루 등이다.

1차 방제는 지난해 5월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으며, 제주도는 이번 중으로 3차 방제를 실시한 뒤 7월에 두 차례 더 방제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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