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0억 투입 도내 교통신호기 전부 LED교통신호기로 교체 완료

제주도내에 있는 일반 교통신호등이 전력소비량을 종전에 비해 9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LED교통신호등으로 전부 교체됐다. 전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제주도는 에너지절약과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 전역에 있는 일반 교통신호등을 LED 교통신호등으로 전면 교체함으로써 전국 최초로 LED 교통신호등을 갖춘 도시가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사업비 30억2300만원(국비 21억1600만원, 지방비 9억700만원)이 투입돼 지금까지 일반신호등으로 남아 있던 6162면 1만7098등(당초 31%→100%)을 전량 LED 신호등으로 교체했다.

LED 교통신호등은 일반신호등에 비해 전력소비량이 90% 이상 절감되고, 잦은 교체로 인한 유지보수비용 절감 등 연간 5억500만원 예산 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도 연간 2080tCO2 저감함으로써 ‘Carbon Free Island 제주’ 기반 조성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복원 제주도 지식경제국장은 “앞으로 에너지 저소비형 제주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LED 가로등·보안등 교체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에너지 소비가 높은 저효율 보안등과 가로등도 정부의 시책에 맞춰 LED로 구축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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