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건설경기 활성화 차원…4일 12개 사업·1331억 조기발주

제주도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예정된 도로 기반시설 15개 중 12개 1330억원 불량을 새해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조기 발주했다.

제주도는 올해 도의 기반시설인 지방도(舊국도 포함) 사업으로 15개 사업에 1501억원을 투자한다. 도에서는 연초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호탄으로 舊국도를 포함한 지방도 사업 등 12개 사업(,331억원)을 업무개시 첫 날인 4일 발주했다.

발주된 사업 내역을 보면 △구국도 5개 사업(47.5㎞, 480억원) △舊국도대체 우회도로 2개 사업(8.3㎞, 458억원) △국가지원지방도 2개 사업(14.4㎞, 280억원) △지방도 2개 사업(9.8㎞, 73억원) △국제자유도시기반시설 사업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진입도로(3.6㎞, 40억원) 등이다.

이들 사업 중 구국도 사업인 안덕-대정간 확포장(14.3㎞) 공사는 6월까지 완공하고, 번영로 표선-성읍(7.7㎞) 구간과 서성로 고성-성산(3.2㎞) 구간은 12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 신규 사업인 영어교육도시진입도로(60억원)와 번영로(성읍-대천, 20억원), 제안로(금악-상가, 51억원) 공사는 상반기 내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진수 도시건설방재국장은 “업무개시 첫 날부터 대부분의 사업을 발주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정의 확고한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며 “조기발주뿐 아니라 조기 완공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도로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도 확·포장 사업은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소득증대 및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