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세계평화의 섬, 제주’ 지정 5주년 기념 남북교류 협력 확대 의지 피력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7일 ‘세계 평화의 섬, 제주’ 지정 5주년을 맞아 “올해 국제무대에서 제주의 평화 외교적 영향력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세계 평화의 섬 5주년 기념’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김태환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세계 평화의 섬 5주년 기념’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주의소리

김 지사를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으로 △유엔 산하 연구훈련기관인 UNITAR 제주지역 훈련센터 개소 △환태평양 평화 소공원 조성 △동북아 지역 정부-비정부단체간 안보협의체인 제주프로세스 본격 추진 등을 꼽았다.

▲ 2005년 1월25일 ‘제주, 세계평화의 섬’ 서명식.ⓒ제주의소리
또 “남북교류 협력 사업도 확대하겠다”면서 “기존의 사업을 뛰어넘어 인적 기술 교류와 생태환경의 공동탐사 등을 통해 이해와 교류의 저변을 다져나가겠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특히 “2012년 개최가 확정된 세계자연보전총회(WCC)도 제주가 평화의 섬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올해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 제주개최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 지사는 또 “평화의 섬 제주가 가는 길은 쉽지 않다”면서 “물을 독사가 마시면 독이 되지만 소가 먹으면 우유가 되듯이 우리가 처한 환경과 평화의 섬으로 가고자 하는 의지를 접목한다면 우리 모두에게 유익한 역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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