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지사, “4단계 제도개선 특별법 처리에 올인”

김태환 제주지사는 1일 ‘6.2지방선거 도지사·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앞둬 “(선거에) 한눈 팔 겨를이 없다”며 ‘조기 예비후보 등록’ 가능성을 일축했다.

▲ 김태환 제주지사.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내일(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인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앞으로 (선거까지는) 기간도 많이 남았다. 현재로서는 4단계 제도개선 제주특별법 개정안 국회 처리에 ‘올인’을 해야 할 때로, 절대로 한눈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당 선택과 관련, ‘외로운 길(무소속)을 가려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 지사는 “허~허” 웃음만 지으면서 “정치와 관련해 내가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도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내가 특별자치도를 만든 장본인이다. 도민에게 특별자치도 성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줘야 하는데, 그게 4단계 제도개선이다. 2월 임시회 때 국회의원들을 열심히 만나 국회 처리 협조를 당부하고, 4월 임시회 때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투자개방형 병원(영리병원)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다고 하자 그는 “물론 국회에 가서도 (특별법 처리가) 만만치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우리는 영어교육도시를 처리한 경험이 있다. 그 때도 민주당은 반대했었다”면서 “노력 여하에 따라 불가능은 없다고 본다. 언론에서도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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