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대 황인평 제주도 행정부지사 취임식이 10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황 부지사는 “과거 제주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곤궁하고 어려운 과거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시·도에서 모두 부러워하고 앞서가는 도가 됐다”면서 “이러란 제주를 먼 옛날부터 지켜오고 가꿔온 주역은 다름 아닌 제주도민들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임하기 전에 행정안전부 게시판에 올린 ‘제주가 발전하면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제주가 열리면 대한민국이 열리는 국가 전략적으로도 지정학적으로도 가치가 큰, 아주 중요한 것이 제주’라는 글을 소개하고는 “바로 제주도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해지는데 미력하나마 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부지사는 또 도민들 대표하고 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지사를 지근에서 보필하는 ‘참모’로서의 역할과 공직자들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도우미’ 역할에 충실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정 책임자와 공직자 모두가 ‘윈-윈’하는 비결로 공직자들이 한발 앞서나갈 것을 주문했다.

황 부지사는 특히 어느 성공한 중견 기업주의 일화를 소개하며 성공할 수 있었던 열쇳말인 “닥친 대로 살자”라는 말을 꺼내고는 “용기와 의지를 가지고 한발 앞서서 열심히 노력하자는 말이 아니겠나”며 공직자들의 분발을 거듭 촉구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