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2청사→강정동 청사 이전…23일 준공식

서귀포시 2청사에서 더불살이를 하던 제주농업의 본산 제주도농업기술원이 강정동에 새로운 둥지를 틀어 제2의 제주농업 중흥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서귀포시 강정동에 친환경농업 첨단연구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서귀포 제2청사 더부살이를 끝내고 강정동 시대의 서막을 올렸다.

농업기술원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서귀포로 이전해 왔는데 지난해 기공식에 이어 새로운 청사인 친환경농업 첨단연구센터를 준공하게 되었다.

이전 준공한 첨단연구센터는 농산물 원종장을 제외하고 각 지역에 분산된 부서 모두 신청사로 집결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서귀포2청사, 애월읍 상귀리, 서귀포시 강정동 등지에 흩어져 있어 업무추진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농업기술원은 이달 23일 도내 농업인단체와 일반농업인, 내외빈을 초청하여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서귀포시 중산간 서로 212로 서귀포 88체육관에서 서쪽으로 6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내에 첨단 농업연구시설, 각종 실증시험포장, 하우스 시설 등 첨단농업 연구 시설 구비가 완료되어 있다.

국비와 지방비 등 111억원이 투입돼 이번에 준공하는 친환경농업 첨단연구센터는 6만1463㎡ 부지에 연면적 5642㎡(지상 3층 규모)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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