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제주시→도청 간부공무원에 “흔들리지 말라” 당부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결국 ‘6.2선거 불출마’ 기자회견문을 읽었다. 도청 사무관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모인 자리에서다.
17일 ‘6.2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18일 도청 사무관 이상 간부 공무원들을 소집, “도정 현안 업무에 더욱 매진해달라”고 강조하는 등 술렁거리는 공직사회 추스리기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시 간부공무원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오전 9시부터는 도청 사무관 이상 간부들을 불러 특별 간부회의를 가졌다.
이날 김 지사는 전날 언론에 발표된 ‘자유로운 영혼을 위한 선택’ 기자회견문을 찬찬히 읽은 후 “도민들과 언론이 주시하고 있는 만큼 공직자 여러분은 앞으로 도정 현안 업무에 매진하는데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행정을 함에 있어서 일사분란하게 흐트러짐 없이 7000여 공직자가 한 마음으로 도정의 현안을 위해, 도민들을 위해 어떻게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 달라”고도 했다.
‘불출마’ 결심과 관련해서는 “도정이 새로운 희망, 새롭게 나아가기 위한 일환이었다”며 공직자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로 ‘현장 대화행정’을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현장에 나가보면 도민들이 도정에 대해 바라는 게 뭔지를 느끼게 된다. 도민들을 위해 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만 도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19일에는 서귀포시 간부들을 대상으로 조찬 특별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