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본부, 3월부터 각 코스별 입·하산 통제시간 늦춰 시행

한라산 국립공원 탐방객들에게는 ‘희소식’이다. 3월부터 입·하산 시간이 탐방로별로 최저 30분에서 최장 2시간까지 늦춰지면서 여유 있는 탐방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3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의 체류시간을 연장해 탐방 편의를 도모하고자 입·하산 통제 시간을 조정 시행한다.

어리목코스와 영실코스는 등반로 입구에서 오후 2시부터 입산을 통제하며 단 윗세오름부터 남벽구간까지 가려는 사람은 윗세오름 통제소에 오후 1시30분까지 도착해야 탐방 가능하다.

성판악코스는 진달래밭 통제소에서, 관음사코스는 삼각봉대피소에서 낮 12시30분부터 입산을 통제한다. 돈내코 코스는 등반로 입구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입산을 통제하며, 어승생악코스는 오후 5시 이후에는 등반할 수 없다.

이 같은 탐방 통제시간은 동절기와 비교해 코스별로 최저 30분에서 최장 2시간 늦춰진 것이다.

한라산국립공원 측은 입·하산시간 변경사항을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해빙기 안전산행을 위해 탐방로 코스점검, 고지대 화장실 점검 등 5개 코스에 대한 안전시설물 점검·정비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