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안정적 판로 확보 위한 업무협약 체결…年1억 수입 ‘부농프로젝트’ 측면 지원

최고 품질의 노지감귤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제주도농업기술원과 감귤농협이 손을 맞잡았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와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기훈)은 30일 ‘부농프로젝트’ 사업으로 생산한 고품질 감귤 2000톤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 체결로 농업기술원에서 기술을 보급해 생산한 고품질감귤의 판촉 행사를 통한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는 물론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수출을 확대, 국내시장 수급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OU 체결로 양 기관은 ▲노지감귤 부농프로젝트 사업으로 생산된 감귤에 대한 원활한 유통처리 및 브랜드감귤 상품 개발, 유통망 확충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및 감귤 수출 확대 ▲농업.농촌 발전과 감귤 유통선진화를 위한 정보제공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앞ㄷ서 농업기술원은 노지감귤 만성적인 해거리와 품질 저하 극복을 위한 부농프로젝트를 추진, 연간 1억원 이상 수입을 올리는 전문농가를 육성하고 있다.특히 농업인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단계별 핵심기술 10가지 실천과 감귤농협은 감귤 유통처리 및 수확후 관리 지도, 농업기술원은 전문컨설턴트를 전담하여 실천하고 있다.

2009년도에 처음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감귤 토양피복재배 70㏊(도전체 9.6% )와 감귤 격년결실 재배 35㏊ 등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2015년까지 1000농가를 부농프로젝트 전문농가 육성 목표로 생산에서 유통·판매까지 일괄 처리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고성준 농업기술원장은 “부농프로젝트 참여농가는 노지감귤 토양피복, 격년 결실, 완숙과 수확 등으로 최고 품질의 감귤을 생산하고, 감귤농협에서는 글로벌화 전략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노지감귤 농가 소득이 높아 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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