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회, 여름 휴가철 공직기강 감찰…20명 투입

새로운 도정이 들어선 뒤 맞는 첫 여름 휴가철을 앞둬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감찰이 실시된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도 감찰팀, 행정시, 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4개 감찰반(20명)을 편성, 15일부터 8월말까지 ‘공직기강 감찰활동’을 펼친다.

이번 감찰에서는 출장목적 외 사적용무 수행, 각종 인·허가관련 금품 또는 향응수수 등 비리행위, 당직근무 및 간부공무원 비상연락체계,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사례 등을 점검한다.

특히 하계휴가 기간 중 업무대행자가 담당직원의 하계휴가를 이유로 민원을 지연시키거나 방치하는 등 민원처리를 소홀히 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감찰하게 된다.

이 밖에도 생활민원과 재난재해예방 등에 대한 점검, 학생생활지도계획에 의한 방학기간 중 생활지도 이행여부, 학교시설물 정비 및 관리실태 점검, 에너지절약 이행상황까지 상세하게 파헤친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점검을 통해 하계휴가 분위기에 편승한 공무원의 불법·부당행위 및 민원방치 행위, 방학기간 학생활동지도 등 일반 행정기관 및 교육 행정기관에서 소홀하기 쉬운 공직자의 업무행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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