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투표 분위기 전국으로 확산…“범정부 차원 지원체계 마련”

▲ 스위스의 비영리 재단인 ‘The New7Wonders 위원회’(www.new7wonders.com)가 주관하고 있는 ‘세계 7대 자연경관’선정 이벤트. 2011년 11월11일까지 인터넷 투표가 진행된다. ⓒ제주의소리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인터넷 투표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제주도는 행정시, 각급 기관·단체, 관광업계, 학교·교육기관 및 전 도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역할분담을 통해 투표참여 활동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제주는 전 세계 440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한 1·2차 인터넷 투표와 3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현재 최종 후보인 28대 자연경관지에 선정된 상태다.

특히 국내·외 자매도시 등과 연계, 홍보활동을 통해 범국민적인 투표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홍보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30대 대기업등과 연계해 후원기업으로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앙정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마련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와 협력, 미 미식축구 선수 하인즈워드와 한류스타 박은혜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 대외 홍보에도 전력투구하고 있다.

세계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더불어 최근 실사하고 있는 지질공원 등재와 함께 국제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동주 문화관광교통국장은 “제주가 세계자연유산 등재 및 최근 실사가 이뤄지고 있는 지질공원 등재에 이어 ‘세계 7대 자연경관’까지 선정된다면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국제관광지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이벤트는 ‘세계 7대 부가사의’를 선정했던 스위스의 비영리 재단인 ‘The New7Wonders 위원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2011년 11월11일까지 인터넷(www.new7wonders.com)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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