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500만 돌파…작년보다 39일 앞당겨 최단기간 500만 돌파

올 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26일 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39일을 앞당긴 기록이다.

제주도와 관광협회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 항공기편을 통해 올 들어 500만번째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다. 이날 예상된 입도관광객까지 합치며 500만8000명(내국인 450만9000명, 외국인 49만9000명)이 제주를 찾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내국인 13%, 외국인 33%) 증가한 것이다.

제주관광 500만 돌파는 전년도보다 무려 39일 앞당긴 것으로, 제주관광 사상 최단기 500만명 달성 기록이다. 특히 ‘8월 500만 돌파’는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제주관광 500만명 돌파는 경기회복에 따른 국내 여행소비심리 확산과 수도권·영호남 등에서 의차별화된 지역별·계층별 공격적인 마케팅, 단순 팸투어를 벗어난 주력 여행업체 대표를 초청한 설명회, 세계자연유산·올레트래킹·레저스포츠 등을 활용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트렌드에 맞는 관광상품 출시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 관광당국은 제주관광 500만명 돌파를 기점으로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고비용 불친철 해소 등 관광객 수용태세 재점검을 실시하고, IT(포털사이트)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제주관광 홍보 및 마케팅 기법을 개발하는 등 제주관광의 질적 변화를 통한 세계인이 찾는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관광정책을 모색키로 했다.

한편 제주도와 관광공사, 관광협회, 여행업계는 이날 오후 1시 제주공항에서 ‘관광객 500만 돌파’를 기념해 대규모 환영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