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업 수출 육성 종합대책’ 수립 추진…T/F팀 구성

‘수출 1조원 시대’개막을 위한 분야별 추진계획 수립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 축정당국은 다자국 FTA확산으로 축산물 수입 개방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세계와 경쟁하는 수출 축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발전대책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2일 학계와 행정, 연구기관, 관련 단체 및 농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 운영에 돌입했다. T/F팀은 8개 분야 21명으로 구성됐다.

수출 축산업 육성종합대책은 9월말까지 초안을 마련하고 축종별 관련단체 및 농가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종합계획에는 축산물 수입개방 이후 축산업의 실태와 여건, 다자국 FTA협상(한·미/EU/중/칠레)이 제주축산업에 미치는 영향, 정부 정책방향, 축산발전 목표 등이 제시된다.

또 지역특성에 적합한 ‘제주형 축산업’ 개발을 위해 한(흑)우, 양돈, 마필, 낙농, 양계, 오리 및 재래가축, 제주형 종돈개발 등 전 축종에 대해 발전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조덕준 제주도 축정과장은 “축산업 수출 종합대책이 수립되면 FTA에 따른 피해품목에 대해서는 중앙정부를 상대로 지원대책을 건의하는 한편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민선 5기 도정의 공약인 ‘수출 1조원 시대’개막에 축산분야가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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