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풀코스 여자 우승 조춘자씨(45·청주)…“내년 대회 꼭 참가”

▲ 풀코스(42.195㎞)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조춘자씨(45.청주). “원정 대회에서 우승을 해 기쁨이 더 크다”고 말했다.ⓒ제주의소리
풀코스(42.195㎞)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조춘자씨(45.청주)는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꼭 풀코스를 뛰고 싶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조씨는 고향이 충청도(청주)다. 산 넘고 물 건너 대회를 참가한 그녀다. 잠자리를 바꿔서인지 어제(16일) 잠을 설쳤다는데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 조춘자씨(45.청주).ⓒ제주의소리
그녀는 출발선을 나선지 3시간13분30초 만에 결승선으로 돌아왔다. 도내 대회에서 여자부에서 3시간 10분대 초반 기록을 어지간히 드문 경우다. 그녀의 최고 기록은 3시간7분대다.

조씨는 “어제 잠을 설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우승까지 할 거란 생각도 못했다”면서 “하지만 열심히 하자고 맘을 다잡아 뛴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녀는 3회째를 맞고 있는 아름다운 제주마라톤은 첫 출전이다. “분위기가 너무 좋고, 코스 역시 경관이 너무 뛰어나, 다음에도 꼭 참가하고 싶은 대회”라는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녀는 “오늘 날씨가 조금 더웠는데, 주최 측에서 날씨를 고려해 조금만 출발을 앞당겼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제4회 아름다운 제주마라톤대회 참가를 기약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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