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풀코스 여자 우승 조춘자씨(45·청주)…“내년 대회 꼭 참가”
조씨는 고향이 충청도(청주)다. 산 넘고 물 건너 대회를 참가한 그녀다. 잠자리를 바꿔서인지 어제(16일) 잠을 설쳤다는데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녀는 출발선을 나선지 3시간13분30초 만에 결승선으로 돌아왔다. 도내 대회에서 여자부에서 3시간 10분대 초반 기록을 어지간히 드문 경우다. 그녀의 최고 기록은 3시간7분대다.
조씨는 “어제 잠을 설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우승까지 할 거란 생각도 못했다”면서 “하지만 열심히 하자고 맘을 다잡아 뛴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녀는 3회째를 맞고 있는 아름다운 제주마라톤은 첫 출전이다. “분위기가 너무 좋고, 코스 역시 경관이 너무 뛰어나, 다음에도 꼭 참가하고 싶은 대회”라는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녀는 “오늘 날씨가 조금 더웠는데, 주최 측에서 날씨를 고려해 조금만 출발을 앞당겼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제4회 아름다운 제주마라톤대회 참가를 기약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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