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심사 결과 반발해 ‘삭발’한 차우진 경영기획실장에 ‘경고’…강력대응 천명

▲ 문대림 의장.ⓒ제주의소리DB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이 예산심사 결과에 반발해 ‘삭발’한 차우진 제주도 경영기획실장을 향해 “도민의 대의기관을 향한 협박”이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문 의장은 14일 오후 2시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개회에 앞서 한마디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비가 온 후 날씨가 더 쌀쌀해지고 있는데, 제주사회에는 제주도의회의 예산심의 결과에 반발한 한 고위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한파가 더 거세다”며 “불쾌하기 짝이 없다”고 질타했다.

차우진 실장의 ‘삭발’을 ‘대도민 협박행위’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문 의장은 “의회와의 소통을 단절하고자 하는 것으로 간주한다”면서 “집행부의 의회 경시·무시 풍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도정질문을 통해 시정을 요구할 시점에 의정을 능멸하려는 시도에 강력하게 대처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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